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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3.

    by. 행복한-콩

    목차

      서론: 기후변화와 생물 멸종의 가속화

      21세기 들어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인 위기를 불러왔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극단적인 기후 변화 등은 자연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생물종이 빠른 속도로 멸종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이슈이다.

      과거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서서히 환경이 변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급격한 화석 연료 사용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기후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이로 인해 적응할 시간이 부족한 생물들은 서식지를 잃거나 생존에 필요한 생태적 균형이 무너져 멸종의 길을 걷게 되었다.

      본 글에서는 2000년대 이후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한 대표적인 생물 5가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멸종 원인과 인간의 대응 방안을 분석한다. 또한 향후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들과 국제적인 보전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고자 한다.

       

      200년대 이후 기후변화로 멸종한 생물

      기후변화로 멸종한 생태계 생물 5

      1. 황금두꺼비 (Golden Toad, Incilius periglenes)

      황금두꺼비는 코스타리카의 몬테베르데 지역에 서식하던 양서류로, 특유의 황금빛 피부로 인해 학계와 생태 보호 단체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종이다. 그러나 1989년 이후 공식적으로 관찰되지 않았으며, 2004년 멸종이 선언되었다.

       

      멸종 원인

       

      이들의 멸종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량 감소와 서식지 변화, 그리고 치명적인 곰팡이성 질병(키트리디오마이코시스) 확산이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번식기 강우 패턴이 변하면서 알이 부화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고, 기온 상승과 건조화로 인해 개체군이 급감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해진 개체들이 치명적인 곰팡이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멸종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황금두꺼비 멸종의 시사점

       

      황금두꺼비의 사례는 기후변화가 단순히 온도 상승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정 지역의 기후가 변화하면 해당 지역의 생물들은 기존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며, 서식지를 잃거나 질병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2. 피파 휘티 페레그린 (Pinta Island Tortoise, Chelonoidis abingdonii)

      이 종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핀타 섬에 서식하던 거북으로, 대표적인 개체였던 ‘외로운 조지(Lonesome George)’가 2012년 사망하면서 종의 멸종이 확정되었다. 수백 년간 생존해온 이 종이 결국 사라지게 된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멸종 원인

       

      기후변화로 인해 섬의 생태환경이 변하면서 서식지가 줄어들었고, 먹이 부족과 가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서식 환경이 급격히 변화했다. 농업과 목축업의 확장으로 인해 생태계가 교란되었으며, 이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했다.

       

      보전 노력과 실패 원인

       

      과학자들은 1970년대부터 ‘외로운 조지’를 보호하며 번식을 시도했지만,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번식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사례로 기록되었다.

       

      3. 브램블 케이 멜로미스 (Bramble Cay Melomys, Melomys rubicola)

      브램블 케이 멜로미스는 호주 퀸즐랜드의 브램블 케이 섬에서만 서식하던 설치류로, 2016년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되었다. 이 종은 기후변화로 인한 첫 번째 공식 멸종 사례로 기록되었다.

       

      멸종 원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섬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서식지가 침수되었고,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해안 침식과 폭풍우로 인해 먹이가 줄어들었으며, 결국 개체군이 완전히 소멸되었다.

       

      기후변화와 섬 생태계의 취약성

       

      작은 섬에 서식하는 종들은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다. 제한된 서식지와 낮은 개체 수로 인해 환경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4. 스플렌디드 독도마뱀 (Splendid Poison Frog, Oophaga speciosa)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했던 독이 있는 개구리 종으로, 2020년 멸종이 공식 확인되었다.

       

      멸종 원인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의 기온과 습도가 변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또한, 서식지 파괴와 더불어 치명적인 곰팡이 질병이 번졌다. 보호구역이 지정되었지만, 개체군이 이미 너무 감소한 상태여서 복원이 불가능했다.

       

      5. 야마토강 민물조개 (Chinese Paddlefish, Psephurus gladius)

      중국 양쯔강에 서식하던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어류 중 하나였던 야마토강 민물조개는 2019년 공식적으로 멸종이 선언되었다.

       

      멸종 원인

       

      기후변화로 인해 강의 유량과 온도가 변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과도한 어획과 서식지 파괴가 주요 원인이 되었다.

       

      국제적인 노력과 보호 활동

      국제사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멸종 위기종 국제거래 협약(CITES)’, ‘생물다양성 협약(CBD)’ 등이 마련되었으며, 보전 프로젝트와 생태계 복원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결론: 미래를 위한 선택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다.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제는 단순한 논의가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