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행!!

어제의 나보다 더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 2025. 3. 28.

    by. 행복한-콩

    목차

       

      건강관리-당뇨, 혈당 관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30대 후반에 당뇨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는 혈당 관리 루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두려운 당뇨, 누군가에겐 이미 ‘일상이 된 싸움’ 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힌트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나에게 당뇨가 찾아왔던 순간

      작년 가을 자고 일어났는데... 발가락이 저릿해서 불편했습니다. 평소와 다른 감각, 이상하고 불편한 느낌...

      병원을 갔습니다. 
      공복 혈당 205mg/dL, 당화혈색소 8.9%

      의사 선생님은 무섭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당뇨입니다. 지금부터 관리 들어가셔야 해요.약도 먹어야 하고, 식단과 운동도 꼭 해야 합니다. 안 그럼 나중에 걷지도 못할 수 있어요.”

      무섭고 충격이 컸습니다. 애써 덤덤한 척 했으나 두렵기도 했습니다. 
      말랐고, 가족력도 없고, 딱히 아픈 데도 없었기에 더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 진단 당시 내 상태

      • 야식과 잦은 음주
      • 과거에 많이 했던... 하지만 거의 하지 못했던 운동
      • 회사의 환경 변화로 인해 업무 스트레스는 최대치
      • 잦은 피로와 오후 졸림, 3시간 단위로 화장실 출입
      • 복부 비만 경계선

      건강검진 결과를 다시 보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무심하게 살아왔는지 느껴졌습니다.

      💪 내가 실천한 혈당 관리 루틴

      ✅ 1. 식단 조절이 최우선

      •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흰쌀밥 → 귀리·현미 잡곡밥 → 파로쌀, 곤약쌀, 귀리(단숨에 바꾸기는 어려워서 순차적으로 바꿈) 
      • 당분 많은 간식: 과자·빵·라면 x  / 삶은 달걀, 오이, 토마토, 양배추, 파프리카 O
      • 과일은 소량, 식후에
      • 외식 줄이기: 특히 면·튀김류

      식단만 바꿔도 혈당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 2. 식후 15분 걷기, 하루 7천 보 이상

      • 출근길 1정거장 미리 내려 걷기
      • 저녁 식후 설거지 후 스쾃, 가자미근 운동(낮에 회사에서는 업무 하면서 가자미근 운동 집중)
      • 계단 오르기
      • 아침 수영 가기

      → 운동은 ‘의무’가 아닌 생활 루틴이 됐습니다. 물론 루틴으로 만들기까지 귀찮음을 극복하고 시간을 내는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 3. 혈당기와 노트로 패턴 관리

      • 공복/식전/식후 혈당 체크(초반에는 병원에서 수시로 확인하라고...ㅠㅠ 손가락에 바늘자국이 가득, 지금은 하루 3번만 체크 중)
      • 수치가 높을 땐 원인 식사 or 행동 피드백
      • 기록 습관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식습관도 조심하게 됐습니다.

      🌀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니 많았습니다. 

      • 가족·동료들과 외식 자제
      • 야식 유혹, 식사 순서 변경
      • 매번 혈당 수치에 스트레스
      • 당뇨임을 계속 설명하고 말해야 하는 번거로움
      • 혈당 체크용 바늘과 알코올 솜, 시험지 정기 구매

      하지만 내 건강은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 7개월 지난 후, 내 몸에 일어난 변화

      • 공복 혈당: 205 → 110mg/dL
      • 당화혈색소: 8.9% → 5.8%
      • 체중: -7kg (복부 지방 감소)
      • 피로도↓, 식후 졸림 사라짐, 밤에 화장실 가는 경우 거의 없음

      🏥 3개월 후 병원에서 다시 검사했을 때 의사선생님이 “약 용량을 절반으로 줄일게요. 지금처럼만 하면 다음번 검사 후 약 없이 이대로 계속하면 될 것 같아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라고 칭찬을 많이 해줘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 당뇨는 조절 가능한 병입니다

      처음엔 두려웠지만, 지금은 말할 수 있습니다.

      💬 “당뇨는 조절 가능한 병입니다. 결코 쉽다고 할 수 없지만 반드시 조절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진짜 무섭습니다.

      하루하루 ‘혈당 잡기 미션’처럼 생각하십시오. 처음엔 어렵지만, 어느새 익숙해질 겁니다.

      아직 저도 완전히 당뇨 탈출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지금처럼 하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이 아니라도 혈당 조절이 되는 그런 해방감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 당뇨 극복을 위해 앞으로 이런 이야기도 나누겠습니다

      • ✔️ 내가 진짜 먹는 당뇨 식단 공유
      • ✔️ 당뇨 혈당기 사용 팁
      • ✔️ 혈당 낮추는 생활 루틴 꿀팁 모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