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행!!

어제의 나보다 더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 2025. 3. 28.

    by. 행복한-콩

    목차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에 당뇨 진단을 받고, 현재 식단 관리 7개월 차에 접어든 실전 유저입니다.

      당뇨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막막했던 것이 바로 “무엇을 먹어야 할까?”라는 문제였습니다.
      정보는 많지만 실제로 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단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7개월 동안 직접 실천해오며
      혈당 반응이 안정적이었던 식단 조합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특히 ‘파로쌀’과 ‘귀리쌀’을 혼합한 밥을 활용한 식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혈당 오르지 않는 식단? 직접 실천한 조합 공개 (feat. 파로쌀 & 귀리쌀

      🥣 아침 식단: 파로쌀밥 + 단백질 중심 구성

      구성 예시

      • 파로쌀 + 귀리쌀 혼합밥 (1/2공기)
      • 계란 프라이 (아보카도 기름 소량 사용)
      • 연두부 + 저염 간장
      • 블루베리 20알
      • 김 2장
      • 양배추 발사믹 샐러드

      식후 1시간 혈당: 129mg/dL

      💡 포인트
      파로쌀은 일반 백미보다 혈당 반응이 낮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됩니다.
      저는 파로쌀과 귀리쌀을 1:1 비율로 혼합해 매일 아침밥을 먹고 있습니다.

      🍱 점심 식단: 외식 가능한 조합으로 유연하게

      외식 시 실천한 구성

      • 잡곡밥(가능하면 파로쌀 도시락 지참)
      • 삶은 고기 + 쌈채소
      • 된장국 or 맑은국 (국물은 2~3숟갈로 제한)
      • 반찬 중 기름진 음식·튀김류는 가급적 피하기
      • 식사 순서와 시간도 중요(야채>고기>밥 순서로 먹으려고 노력,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려고 함)

      식후 혈당: 135~142mg/dL

      💡 외식 팁
      직장인이라면 매번 도시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밥 양을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구성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밖에서 먹게 될 경우 반공기만 먹거나, 패스트푸드로 대표되는 햄버거의 경우 빵 한쪽을 안 먹는 방법 활용)
      파로쌀 도시락을 미리 싸두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 저녁 식단: 귀리쌀과 저탄수 구성으로 마무리

      구성 예시

      • 귀리쌀밥 (1/3공기)
      • 계란찜 or 흰살 생선
      • 구운 가지, 데친 브로콜리
      • 나물 반찬 (들기름 살짝)
      • 양배추 샐러드 또는 파프리카 또는 생야채

      식후 혈당: 122mg/dL

      💡 포인트
      저녁에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더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 15분 산책을 함께 병행하면 더욱 안정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합니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가급적 하지 않는 것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당뇨 환자를 위한 간식 추천 리스트

      실제로 자주 먹는 간식 5가지

      1. 삶은 달걀
      2. 오이 + 된장
      3. 파로쌀 누룽지 (작게 구워서)
      4. 아몬드 5~6알
      5.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 견과류 소량
      6. 땅콩버터+사과 1/4

      💡 간식 팁
      당뇨 환자에게 간식은 ‘참는 것’보다는 ‘현명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식 후 혈당 체크도 꼭 함께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음식에 따른 혈당 변화 추이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 당뇨 식단 구성 시 고려한 기준

      • GI지수가 낮은 탄수화물 위주 선택
      • 탄:단:지 비율 4:3:3을 목표
      • 식후 혈당 수치에 따라 다음 식단 피드백
      • 너무 극단적인 제한보다는 지속 가능한 방식을 우선

      🙋‍♂️ 7개월 동안의 변화와 느낀 점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조심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식단 관리를 시작하면서 몸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 식후 졸림이 사라졌습니다.
      • 공복 혈당이 서서히 안정되었습니다.
      • 무엇보다도 음식을 통제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당뇨는 ‘제어 가능한 병’이며, 그 중심에는 식단 관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 부록: 파로쌀 & 귀리쌀 밥 짓는 법

      • 비율: 파로쌀 1 : 귀리쌀 1 : 물 1.8~2배
      • 밥솥 ‘잡곡모드’ 추천
      • 남은 밥은 소분 후 냉동 보관, 전자레인지 해동 가능
      • 누룽지처럼 팬에 구우면 건강 간식으로 활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