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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도 안 먹었는데… 왜 공복혈당이 계속 높아지죠?”
당뇨 관리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합니다.
- 저녁도 가볍게 먹었고, 야식도 안 먹었는데 아침 혈당이 140 이상
- 오히려 잠들기 전보다 공복혈당이 더 높은 경우
이 경우 대부분은 ‘새벽 고혈당 현상(Dawn Phenomenon)’에 해당됩니다.
이 현상은 당뇨인에게서 흔하며, 특히 제2형 당뇨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새벽 고혈당이란? (Dawn Phenomenon)
새벽 3시~6시 사이, 우리 몸은 깨어날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때 코르티솔, 성장호르몬, 글루카곤 등이 분비되어
간에서 혈당을 생산(당신생)하게 되는데,
당뇨 환자는 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시간대 정상인 반응 당뇨 환자 반응 새벽 3~6시 혈당 약간 증가 →인슐린으로 조절 혈당 급상승 + 인슐린 조절 미흡 ✅ 이럴 때 의심해 보세요
- 평소보다 저녁 식사량을 줄였는데도 아침 혈당이 더 높다
- CGM(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보면 새벽 시간대부터 서서히 혈당 상승
- 운동/식단 조절에도 공복혈당만 유독 높게 유지
✅ 원인 요약
- 호르몬 분비 시점과 인슐린 저항성의 충돌
- 야간 저혈당 이후 반동성 고혈당 (Somogyi effect)
→ 인슐린 투여자에게 주의 필요 - 자기 전에 간식을 먹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일찍 식사한 경우
✅ 대처 방법
1. 저녁 식사 시간 & 구성 점검
- 식사를 너무 이르게 마치면 새벽 저혈당 → 반동 고혈당 가능성
- 수면 3시간 전 가벼운 단백질·지방 포함 식사 추천
2. 취침 전 혈당 체크 & 기록
- 자기 전 혈당이 100 이하로 낮다면, 수면 중 저혈당 위험 있음
→ 반동성 고혈당 가능성 있으므로 저녁 간식 추가
3. 저강도 운동 활용
- 저녁 식후 15~20분 걷기만으로도
새벽 혈당 스파이크를 줄일 수 있음
(CGM 데이터로 실제 확인 가능)
4. 간식 루틴 도입
- 수면 전 혈당이 낮을 경우:
- 삶은 달걀 1개
- 무가당 두유
- 땅콩버터 + 통밀크래커 소량
✅ CGM으로 본 실제 데이터 (사례 요약)
루틴 변화 전 루틴 변화 후 수면 전 혈당 : 95 → 새벽 4시 : 145 수면 전 혈당 : 110 → 새벽 4시 : 115 공복혈당 : 140~150 공복혈당 : 110~120 ※ 환자 A(제2형 당뇨, 40대 후반, CGM 사용)
새벽 고혈당은 야식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호르몬과 수면 사이의 균형 문제이며,
저녁 루틴을 조정하거나 간단한 식사 전략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당뇨 관리에 있어 중요한 건 ‘식사량’이 아니라
시간과 리듬의 전략입니다.'당뇨관리 > 당뇨와 수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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